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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49)이 약 2년여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 나섰지만, KO패배했다.

 

추성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1월 28일 경기가 확정됐습니다. 시합 준비를 아무것도 안 된 상태로 2주 전에 급오퍼가 들어왔는데 ONE FC 차트리 대표님의 열정에 결정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도전해 보겠습니다. 인생 한 번뿐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성사된 경기이다.

 

추성훈은 1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ONE CHAMPIONSHIP 165'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니키 홀즈컨(41, 네덜란드) 선수에게 KO 패했다. 경기는 1라운드는 복싱, 2라운드는 무에타이, 3라운드는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양측 합의에 의해 치러진 경기였다. 유도가 기반인 추성훈은 입식 타격 기반인 홀즈컨을 상대적으로 불리한 1, 2라운드를 넘기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1분가량 홀즈컨과 탐색전을 벌인 뒤 상대와 거리를 좁히려 노력했으나, 홀즈컨의 왼손 펀치에 한차례 KO를 당했고, 주먹을 주고받다가 클린치로 상대의 공세를 늦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홀즈컨이 절묘하게 클린치에서 빠져나와 추성훈의 턱에 일격을 가했다. 겨우 다시 일어난 추성훈은 홀즈컨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진 상태에서 심판은 카운트 없이 홀즈컨의 승리를 선언했다.

 

추성훈은 총 전적 26전 16승 8패 2 무효,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8패가 되었다.